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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1위 확정 힘들다…지난 3년 기억 안나”
입력 2014-10-14 18:29 
류중일 감독이 1위 확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시즌 막판 힘든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심정을 전했다.
14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과거는 기억이 안 난다. 지금이 제일 힘들다”고 털어놨다.
1위 삼성은 2위 넥센 히어로즈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삼성과 넥센의 승차는 2.5경기. 삼성이 남은 3경기를 다 지고 넥센이 3경기를 다 이길 경우 두 팀의 승패가 바뀌게 된다.
삼성은 정규리그 1위를 쉽게 결정짓는 듯 했지만 아시안게임 휴식기인 10월1일 이후 5승5패에 그치며 넥센의 추격을 허용했다. 10월8일 맞대결에서 3-4로 진 것이 컸다.
정규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류중일 감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타 팀들의 거센 도전을 받았다. 류중일 감독은 과거와의 직접 비교를 하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당장 NC와의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1위를 확정지었다면 지금이 가장 맘 편한 시간이다”며 NC전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권오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권오준은 2012년 10월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약 2년 만에 1군에 등록했다. 권오준은 팔꿈치 수술 후 재활에 매진했다.
류중일 감독은 권오준의 투구를 지켜본 후 포스트시즌 엔트리 등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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