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맞춤형 사무실 직접 만든다"…DIY 오피스 인기
입력 2014-10-14 17:37 

세계 최대 사무공간 컨설팅 업체 리저스(Regus)의 한국지사 리저스코리아는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에 따라 필요한 옵션만 선택해 사무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이른바 'D.I.Y 오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매달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소규모 창업자나 잦은 외근, 출장으로 고정된 사무공간이 필요 없는 사업자, 프리랜서 등이 원하는 방식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사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것.
리저스코리아는 개인 또는 사업체가 원하는 대로 사무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의 사무실을 가구 및 통신 장비, 부가서비스 등의 다양한 옵션과 함께 제공한다. 사업규모, 업무 방식에 따라 개인사무실부터 여러 명이 함께 근무할 수 있는 다인사무실, 협업을 위한 공용사무실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사무공간 역시 꼭 필요한 용품과 장비만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풀옵션 사무실이나 기반시설을 갖춰야 하는 일반 임대 사무실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고, 실제 운영하면서 들어가는 유지비용 역시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고정된 사무공간이 필요 없는 사업자를 위한 '가상오피스' 상품도 있다. 가상오피스는 사업자등록증 발급을 위한 주소와 전화번호를 제공하며, 전문 비서의 전화 응대 및 우편물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전우진 리저스코리아 지사장은 "비즈니스센터는 불필요한 임대계약 없이 개인이나 업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무공간을 제공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이미 비즈니스센터 이용이 활성화되어 있다"며 "국내 역시 업무 방식과 환경의 변화로 비즈니스센터 이용 고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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