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선경·미도 재건축 속도낸다
입력 2014-10-14 17:11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결과 발표를 앞둔 대치동 선경·미도아파트 전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와 미도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조만간 나오는 등 대치동 일대 재건축 단지의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14일 강남구청 관계자는 "미도아파트와 선경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보고서가 20일께 구청에 제출될 예정"이라며 "통과 여부는 다음달 초께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총점이 55점 이하면 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30점을 초과하고 55점 이하면 D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 30점 미만이면 E등급으로 재건축 등으로 분류된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각각 1983년과 1984년 준공한 미도ㆍ선경아파트와 진흥아파트 모두 무난히 D등급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도ㆍ선경아파트는 지난 3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개포우성1ㆍ2차와 함께 대치동 '빅3'로 불린다. 인근 청담동 진흥아파트 정밀안전진단 결과도 이달 초 강남구청에 제출돼 조만간 전문가 등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등급이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도곡동 개포우성4차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규제 완화에 따라 안전진단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안전진단부터 분양까지 10년은 걸리기 때문에 긴 안목을 가지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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