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육아 예능 출연자들끼리의 분량 차이가 현저하게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서 유독 눈에 띄지 않은 부자가 있다. 바로 류진-임찬영 부자다.
이날 방송은 전회에 이어서 친구 특집으로 꾸며졌다. 하지만 류진과 임찬영, 그의 친구까지 등장한 모습은 단체컷을 제외하곤 손에 꼽을 정도다.
류진 부자는 도착한 후 각자의 숙소로 돌아가서 자기소개를 준비하는 장면과 김민율의 여자친구가 등장하고 아이들이 닭을 잡을 때나 보였다.
다른 부자들에 비해 분량이 현저하게 적지만 문제는 이 상황이 지난 5일 방송부터 이어져 있다는 것이다. 친구특집 1회에 함께 여행을 갈 친구들을 부르고 데리고 오는 과정까지 보여준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임찬영과 그의 친구는 이미 이동 중인 모습만 중심적으로 보여졌다. 이마저도 친구의 노래 부르는 모습으로 채워졌다.
이러한 분량 문제는 ‘아빠 어디가만의 문제는 아니다.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은 매회 시청자들의 분량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초반엔 ‘슈퍼맨의 자리를 잡게 했던 추성훈, 추사랑 부녀의 비중이 높았던 반면엔 최근에 송일국의 세쌍둥이, 이휘재와 서준, 서언 형제가 프로그램에서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아무래도 다른 아이들보다 나이가 있는 타블로와 하루의 분량이 적은 편이다.
이러한 분량으로 인해 ‘슈퍼맨 시청자 게시판은 항상 몸살을 앓고 있다. 출연자들의 팬들이 분량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는가 하면 자신이 응원하지 않는 가족들의 분량까지 줄이라고 당당히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싸움이 프로그램 초기부터 이어져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다.
아무래도 출연하는 가족들이 많다 보니 분량을 쪼갤 수밖에 없고 예능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재미 위주로 편집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최소한의 분량은 정해놓고 진행해야할 필요가 있다. 약 70분의 방송에서 5~6 가족이 나오는데 한 가족 당 10분조차도 제대로 확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일요일 예능 전쟁이 심화되면서 이러한 분량 싸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연진마다 분량을 똑같이 나눠줄 순 없지만 적정선을 확보해 줄 필요가 있다는 걸 인지해야 할 때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ru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서 유독 눈에 띄지 않은 부자가 있다. 바로 류진-임찬영 부자다.
이날 방송은 전회에 이어서 친구 특집으로 꾸며졌다. 하지만 류진과 임찬영, 그의 친구까지 등장한 모습은 단체컷을 제외하곤 손에 꼽을 정도다.
류진 부자는 도착한 후 각자의 숙소로 돌아가서 자기소개를 준비하는 장면과 김민율의 여자친구가 등장하고 아이들이 닭을 잡을 때나 보였다.
다른 부자들에 비해 분량이 현저하게 적지만 문제는 이 상황이 지난 5일 방송부터 이어져 있다는 것이다. 친구특집 1회에 함께 여행을 갈 친구들을 부르고 데리고 오는 과정까지 보여준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임찬영과 그의 친구는 이미 이동 중인 모습만 중심적으로 보여졌다. 이마저도 친구의 노래 부르는 모습으로 채워졌다.
이러한 분량 문제는 ‘아빠 어디가만의 문제는 아니다.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은 매회 시청자들의 분량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초반엔 ‘슈퍼맨의 자리를 잡게 했던 추성훈, 추사랑 부녀의 비중이 높았던 반면엔 최근에 송일국의 세쌍둥이, 이휘재와 서준, 서언 형제가 프로그램에서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아무래도 다른 아이들보다 나이가 있는 타블로와 하루의 분량이 적은 편이다.
이러한 분량으로 인해 ‘슈퍼맨 시청자 게시판은 항상 몸살을 앓고 있다. 출연자들의 팬들이 분량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는가 하면 자신이 응원하지 않는 가족들의 분량까지 줄이라고 당당히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싸움이 프로그램 초기부터 이어져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다.
아무래도 출연하는 가족들이 많다 보니 분량을 쪼갤 수밖에 없고 예능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재미 위주로 편집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최소한의 분량은 정해놓고 진행해야할 필요가 있다. 약 70분의 방송에서 5~6 가족이 나오는데 한 가족 당 10분조차도 제대로 확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일요일 예능 전쟁이 심화되면서 이러한 분량 싸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연진마다 분량을 똑같이 나눠줄 순 없지만 적정선을 확보해 줄 필요가 있다는 걸 인지해야 할 때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