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신임 차장에 이태원(55) 시설사업국장이 14일 승진 임명됐다.
신임 이 차장은 성균관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기술고시(20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30여 년 동안 줄곧 조달청에 근무하면서 기획력과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전자조달본부장, 부산지방조달청장, 서울지방조달청장, 기획조정관, 시설사업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조달맨'으로 통한다.
이 차장은 기획조정관 재직 시절 조달정책을 통한 창조경제.경제부흥 등 국정과제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급변하는 조달환경 변화에 부응한 '조달행정혁신 100개 과제'를 발굴하는 등 창의적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또한 시설사업국장 재직 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기준 개정을 통한 중소건설업체의 수주 지원 및 공공건설시장의 상생기반을 마련했고 설계적정성 및 설계변경타당성 검토 업무 수행을 통해 설계품질확보 및 재정건전성을 높여 재정집행 효율화와 고품질의 공공시설물 확보에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차장은 "조달정책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고 특히 상대적 약자인 중소기업이나 사회적 배려기업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판로를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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