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미드필더’ 외데가르드, 유로 최연소 기록 경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노르웨이 메시 라고 불리는 15세 축구선수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유럽선수권대회 예선에 출전해 최연소 출전기록을 경신했다.
외데가르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불가리아와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6) 예선 H조 3차전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됐다. 이 날 외데가르드는 교체투입 되어 경기가 끝날 때 까지 뛰었다. 외데가르드는 15세 300일로 유럽 축구연맹(UEFA)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의 최연소 출전 기록은 아이슬란드의 시구르두르 욘손가 보유한 16세 251일이었다. 시구르드는 1983년 6월 몰타와의 예선 경기에서 최연소 출전기록을 세웠었다.
이날 경기 후 외데가르드는 현지 인터뷰에서 특별한 일이다. 우리팀이 승점 3점을 땄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데가르드는 지난해 16세 이하 (U-16) 대표팀을 시작으로 성인대표팀 까지 점령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유망주 이며, 4월 노르웨이 최상위리그인 티펠리겐에 데뷔해 가장어린나이인 15세 117일에 출전한 선수로 기록을 남겼다. 또한 약 한 달 만에 데뷔골을 넣어 최연소 득점기록 (15세 150일)도 갈아치웠다.
한편, 노르웨이는 이날 전반 13분 타리크 엘유노시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며 이어 전반 43분 불가리아의 니콜라이 보두로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7분 하바드 닐센의 쐐기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노르웨이는 예선 2승째를 올려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이상 승점9점)에 이어 조 3위(승점 6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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