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음카카오, 감청 영장 불응 의사 표명…"이용자 프라이버시가 우선"
입력 2014-10-14 14:49  | 수정 2014-10-15 15:38

다음카카오가 사이버 검열 논란에 감청 불응 의사를 표명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여러 논란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이한 인식과 미숙한 대처로 사용자에게 불안과 혼란을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공동대표는 "보안을 철저히 하고 관련 법 제도를 따르는 것만으로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있다고 자만했다"면서 "카카오톡을 아껴준 사용자의 마음을 빨리 깨닫지 못하고 최근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을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프라이버시를 우선하는 정책을 실시하겠다"며 "감청 영장 불응으로 인해 법적인 제재가 가해진다 하더라도 이용자 사생활 보호를 우선시 여기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음카카오 감청 불응, 초강수네" "다음카카오 감청 불응, 신뢰도 상승한 듯" "다음카카오 감청 불응, 어떻게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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