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러시아와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
입력 2014-10-14 11:48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과 1500억 위안(약 26조 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고 중국인민일보(人民日報)가 14일 전했다.
인민은행은 13일 러시아와 서명식을 함으로써 2008년 이후 세계 20여개 국가(지역)와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에도 스위스 중앙은행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은 올해 들어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룩셈부르크 등에 이어 지난 7월 서울에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지정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열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위안화의 세계적 영향력을 높이려고 추진하고 있는 위안화 국제화도 가속될 전망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올해 1~7월 중국 전체 은행 누계 기준 역외 위안화 결제 규모가 3조 770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9%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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