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석촌호수 러버덕, 14일부터 한 달 간 전시…무게만 1톤
입력 2014-10-14 09:16  | 수정 2014-10-15 09:38

'석촌호수 러버덕'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거대 1톤 고무오리 '러버덕'이 1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전시된다.
'러버덕 프로젝트' 관계자는 지난 5일 공식 트위터에 "1톤짜리 '러버덕'이 14일부터 한 달 간 석촌호수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처음 등장한 '러버덕'은 최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의 크기에 무게만 1톤을 넘는다.
그동안 '러버덕'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포함해 오사카·시드니·상파울로·홍콩 등 전 세계 14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관심을 모았다.

'러버덕' 프로젝트는 롯데월드몰의 첫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서울은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다.
앞서 2010년 일본에 띄워질 당시 러버덕은 다리에서 머리 부분을 부딪쳐 터지고 지난해 대만에서는 내부 압력 증가로 새해맞이 행사 중 폭발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홍콩에서는 공기를 주입 받는 호스가 바람에 끊어지면서 침몰한 바 있다.
'러버덕 프로젝트'를 기획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과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계정에 "러버덕은 국경도 경계도 없고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며 "이것을 보고 있으면 전 세계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석촌호수 러버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석촌호수 러버덕, 신기하다" "석촌호수 러버덕, 귀엽네" "석촌호수 러버덕, 보러가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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