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 방한…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만찬 예정
입력 2014-10-14 08:30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어서 두 사람이 어떤 논의를 나눌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저녁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해 이 부회장과 만찬회동을 갖고 양사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업을 책임지는 신종균 대표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도 배석할 것으로 알려져 페이스북 전용 스마트폰 등의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맞수였던 애플 그리고 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추격을 동시에 받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앞서 양사는 가상현실 착용형(웨어러블) 기기인 기어VR을 만드는 데 협력한 바 있어 새로운 형태의 단말기를 만드는 것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6월에도 삼성전자를 방문해 이 부회장, 신 대표 등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페이스북 창립자인 저커버그 CEO는 방한에 앞서 지난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터넷닷오알지(Internet.org)'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13일에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인터넷 접근을 늘리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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