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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이제훈, 합방 직전 방 뛰쳐나가…박은빈 ‘눈물’
입력 2014-10-13 23:07 
사진=비밀의문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비밀의 문 이제훈이 부인과 합방을 앞두고 수사 단서가 떠올라 자리를 박차고 떠났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7회에서는 반차도의 비밀에 조금 더 가까워진 이선(이제훈 분)이 드디어 진짜 범인을 알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선은 반차도에 그려진 강서원이 범인이라 생각했지만, 강서원이 이미 사라지자 배후 세력을 찾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그는 길일이라 합방에 나서야 한다는 소식에 내키지 않는 발걸음으로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의 방을 향했다.

이들은 길시가 시작됐다는 소리에 거사를 치르려 했으나 옷고름을 풀던 이선은 택일하고 반차도를 그린다”는 말을 되뇌며 무언가를 떠올린 듯 미안합니다, 부인. 용서하세요, 빈궁”이라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에 혜경궁 홍씨는 남편에 뒷전으로 밀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장내관(김강현 분)과 함께 길을 나서며 기억을 믿은 것이 오류다. 흥복이가 지목한 것은 강서원이 아니야”라고 말해 추리를 거듭했다. 그는 그 자리에 강서원이 선 것은 맞다. 하지만 의궤 반차도는 미리 그려놓는다. 그러니까 흥복이는 산 사람이 아닌 살 사람을 그린 것”이라고 설명해 자신들이 애초 지목한 강서원은 진범이 아니라고 추리했다.

이어 이선은 허나 그 자는 그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거다. 살인을 당했기 때문이다. 원래 명부에 있던 그 놈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도화서로 향했으나 지난 밤 도화서에 도둑이 들어 명부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한 발 늦었음을 직감했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했던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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