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할아버지가 희귀 유전병 앓는 손자 껴안고 투신
입력 2014-10-13 19:05 
이탈리아 북동부 지역의 한 강에서 희귀한 유전 질환을 앓는 5살짜리 손자와 그를 껴안고 죽어 있는 노인의 주검이 발견됐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73세의 이 노인은 이탈리아 베네토주(州)의 도시 로비고 인근 렌디나라에서 손자를 보살펴왔으며 부모는 아들의 의학적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한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는 전했습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소년의 병세를 고민하던 할아버지가 손자를 끌어안고 투신한 것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으며 검찰은 아직 사인 확인을 위한 부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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