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승승장구하던 CJ그룹 계열 상장사들이 줄줄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13일 CJ E&M이 11.28%나 떨어졌고 CJ헬로비전 6.69%, CJ CGV 6.19%, CJ가 5.14% 급락했다. CJ오쇼핑(4.4%), CJ씨푸드(3.36%), CJ프레시웨이(3.12%), CJ제일제당(2.59%) 등도 하락폭이 비교적 컸다. 그룹 계열 상장사 가운데 CJ대한통운만 상승 마감했다. 이날 CJ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한 데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주요 계열사들이 그동안 상승폭이 높았기 때문에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가 많았던 데다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곳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이날 퍼진 그룹 최고경영진 간 내홍설이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다. CJ E&M의 경우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게임사업 부문인 넷마블을 8월 초 물적 분할한 이후 불거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더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명량' '해적' 등 흥행 성공으로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던 CJ CGV 등이 급락해 실적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이와 관련해 이미경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노희영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이 지난달 22일 전격 사퇴한 데 이어 외부에서 영입한 고위 임원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한 사실이 전해졌다.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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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CJ E&M이 11.28%나 떨어졌고 CJ헬로비전 6.69%, CJ CGV 6.19%, CJ가 5.14% 급락했다. CJ오쇼핑(4.4%), CJ씨푸드(3.36%), CJ프레시웨이(3.12%), CJ제일제당(2.59%) 등도 하락폭이 비교적 컸다. 그룹 계열 상장사 가운데 CJ대한통운만 상승 마감했다. 이날 CJ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한 데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주요 계열사들이 그동안 상승폭이 높았기 때문에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가 많았던 데다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곳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이날 퍼진 그룹 최고경영진 간 내홍설이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다. CJ E&M의 경우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게임사업 부문인 넷마블을 8월 초 물적 분할한 이후 불거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더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명량' '해적' 등 흥행 성공으로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던 CJ CGV 등이 급락해 실적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이와 관련해 이미경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노희영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이 지난달 22일 전격 사퇴한 데 이어 외부에서 영입한 고위 임원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한 사실이 전해졌다.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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