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천국의 눈물 홍아름이 머리채를 붙잡고 육탄전을 벌이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12일 방송된 MBN 주말드라마 ‘천국의 눈물 2회에서는 수 년이 흘러 과거의 상처를 회복하고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윤차영(홍아름 분)의 현재 모습이 그려졌다.
윤차영은 친모 유선경(박지영 분)에게 갓난아기일 때 버림받아 할머니 윤은자(이용이 분)의 손에 키워진 외로운 소녀.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로 오랫동안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지만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오뚝이 같은 캐릭터다.
어려운 집안 환경에서도 똑부러지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차영은 재래시장에서 일하는 할머니를 돕기 위해 손수레를 끌고 커피 장사에 나섰다. 같은 처지의 시장 상인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를 팔지만 이로 인해 경쟁업체 주인과 시장통에서 다툼을 벌이다 결국 머리채까지 붙잡히게 됐다.
차영의 억척스러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명석한 두뇌로 직접 모의고사 예상문제를 뽑아 친구들에게 싼 값에 파는 수완까지 보였는데, 이를 숨어서 지켜보던 진제인(윤서 분)의 고자질로 결국 선생님께 호되게 꾸지람을 들었다.
친구들이 입을 모아 자신을 지목한 배경에 제인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차영은 제인에게 달려가 덜 가진 애가 너보다 공부는 더 잘하는 거, 그게 그렇게 억울했니?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제보에 애들 협박하고 매수했니?”라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제인은 그렇게 돈이 필요하면 차라리 달라고 해”라고 응수하며 지갑에서 돈을 꺼내 윤차영에게 던지는 등 심한 모멸감을 줬다. 참을 수 없던 차영은 제인에게 따귀를 날렸고,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끄덩이를 휘어잡은 채 살벌한 육탄전을 벌였다.
공교롭게도 제인은 차영의 친모 선경이 키운 의붓딸. 딸의 소식을 듣고 학교로 달려온 선경은 제인의 옆 침상에 누워있던 차영을 살벌한 눈초리로 노려봤다.
차영이 자신의 친딸인 것도 모르는 채 운명적으로 첫 만남을 마친 악모(惡母) 선경.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선경과 차영의 얄궂은 인연이 계속 이어질 것이 암시돼 극의 흥미를 더했다.
psyon@mk.co.kr
‘천국의 눈물 홍아름이 머리채를 붙잡고 육탄전을 벌이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12일 방송된 MBN 주말드라마 ‘천국의 눈물 2회에서는 수 년이 흘러 과거의 상처를 회복하고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윤차영(홍아름 분)의 현재 모습이 그려졌다.
윤차영은 친모 유선경(박지영 분)에게 갓난아기일 때 버림받아 할머니 윤은자(이용이 분)의 손에 키워진 외로운 소녀.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로 오랫동안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지만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오뚝이 같은 캐릭터다.
어려운 집안 환경에서도 똑부러지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차영은 재래시장에서 일하는 할머니를 돕기 위해 손수레를 끌고 커피 장사에 나섰다. 같은 처지의 시장 상인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를 팔지만 이로 인해 경쟁업체 주인과 시장통에서 다툼을 벌이다 결국 머리채까지 붙잡히게 됐다.
차영의 억척스러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명석한 두뇌로 직접 모의고사 예상문제를 뽑아 친구들에게 싼 값에 파는 수완까지 보였는데, 이를 숨어서 지켜보던 진제인(윤서 분)의 고자질로 결국 선생님께 호되게 꾸지람을 들었다.
친구들이 입을 모아 자신을 지목한 배경에 제인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차영은 제인에게 달려가 덜 가진 애가 너보다 공부는 더 잘하는 거, 그게 그렇게 억울했니?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제보에 애들 협박하고 매수했니?”라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제인은 그렇게 돈이 필요하면 차라리 달라고 해”라고 응수하며 지갑에서 돈을 꺼내 윤차영에게 던지는 등 심한 모멸감을 줬다. 참을 수 없던 차영은 제인에게 따귀를 날렸고,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끄덩이를 휘어잡은 채 살벌한 육탄전을 벌였다.
공교롭게도 제인은 차영의 친모 선경이 키운 의붓딸. 딸의 소식을 듣고 학교로 달려온 선경은 제인의 옆 침상에 누워있던 차영을 살벌한 눈초리로 노려봤다.
차영이 자신의 친딸인 것도 모르는 채 운명적으로 첫 만남을 마친 악모(惡母) 선경.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선경과 차영의 얄궂은 인연이 계속 이어질 것이 암시돼 극의 흥미를 더했다.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