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탈레반 총까지 맞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대체 무슨 일 했길래?
입력 2014-10-13 16:58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 사진= MBN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파키스탄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0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만 17세인 말랄라 유사프자이(파키스탄)를 선정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모든 어린이들의 교육을 받을 권리와 어린이와 젊은이들에 대한 탄압에 맞서 싸운 공로로 두 사람을 수상자로 공동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사프자이는 지난 2009년 파키스탄에서 "여성도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으로 블로그에 올린 글이 BBC와 뉴욕타임스에 보도되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2012년 10월 9일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말랄라는 괴한의 총격에 머리를 관통당해 사경을 헤맸습니다.
 
사건 직후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한 파키스탄 탈레반(TTP)는 "여성에게 세속적인 교육을 시키는 것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난다"며 "누구든지 율법에 어긋나는 세속주의를 설파하면 우리의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하지만, 말랄라는 영국에서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이 사건으로 오히려 파키스탄의 여성 교육권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건강을 되찾은 말랄라는 계속되는 탈레반의 살해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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