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의료진 저술 `내시경 척추시술` 중국서 호평
입력 2014-10-13 16:48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척추시술에 대한 관심이 중국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과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최건 병원장,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다니엘 김 교수가 수년 간의 수술경험과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발간한 영문 의학전문서적 '내시경 척추 시술(원제: Endoscopic Spine Procedures, 출판사: Thieme)'이 영어, 포르투갈어 번역에 이어 최근 중국어 번역본으로 출간됐다.
'내시경 척추 시술'은 내시경 이용의 최소침습 척추 시술법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의학 전문 서적이다. 그 동안 미국, 영국 등 영어권을 비롯해 포르투갈어 번역본 출간으로 브라질 등에서도 척추 전문의들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돼 왔다.
이 책은 내시경 척추 시술의 기원과 역사에서부터 시술 과정,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가이드라인까지 실제 수술 현장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들을 상세히 담고 있다. 특히 경추, 흉추, 요추 분야로 세분화한 실제 사례를 통해 각 부위의 미묘한 조직학적 차이점들을 구별한 시술 과정과 접근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내시경의 좁은 시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혼란에 대비해 다양한 신체 구조물에 대한 사진, 의학 삽화 등 700여장의 이미지와 함께 DVD 영상을 포함하고 있어 실제 수술현장을 보듯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최건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장은 "아직까지 중국은 척추 수술에 있어 전통적 수술 방식이 지배적이지만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큰 시장"이라며 "중국 의료계에서 내시경 척추시술에 대한 열의가 최고조에 이른 시점에 중국어판을 출간하게 되어 기쁘다"고 출간 의의를 설명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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