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보, 유혁기 소유 뉴욕 소재 100억원대 호화저택 가처분 조치
입력 2014-10-13 16:07  | 수정 2014-10-13 16:48

예금보험공사가 사망한 유병언의 차남인 유혁기씨 부부가 소유한 시가 680만달러의 뉴욕 소재 저택과 시가 320만 달러의 고급 아파트에 대해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유혁기 씨는 유병언씨가 생존에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던 인물이다.
예보는 사망한 유병언이 계열사를 통해 지난 2011년 미국 뉴욕에 설립한 AHAE Press를 통해 약 3263만달러를 해외로 송금한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회수하기 위해 지난 2일 뉴욕남부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소송 제기 이후 유혁기 부부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완료한 것이다.
예보는 세월호 사고 이후 유병언 일가에 대한 조사를 착수하고 유병언 일가의 계열사인 (주)천해지 등에서 유병언의 사진.작품집등 구입 명목으로 지난 2011년부터 금년 4월까지 약 3263만달러를 미국 AHAE Press에 송금한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예보 관계자는 "AHAE Press를 통해 은닉한 3263만달러의 행방은 소송과정에서 끝까지 추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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