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국 기계식 주차장 절반은 사용되지 않고 방치
입력 2014-10-13 15:13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기계식 주차장 실태조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기계식 주차장 8922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사용되지 않는 주차장은 4483곳(50.2%)으로 집계됐다. 사용 중인 곳은 3427곳(38.4%)이며 나머지 1012곳(11.4%)은 미응답이었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특별시와 광역시는 기계식 주차장 사용률이 49.8%로 비교적 높았지만 시군 단위 중소도시는 29.6%로 낮았다.
국토부는 "건물을 지을 때 일정 규모의 주차시설을 갖춰야 하므로 좁은 땅에 많은 주차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기계식 주차장이 많이 설치됐지만 이용 불편이나 시설 노후 등으로 외면받아 사용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