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무오리 러버덕, 14일부터 한 달간 잠실 석촌호수에 전시 예정
입력 2014-10-13 15:09  | 수정 2014-10-14 15:38

'러버덕'
대형 고무 오리인 '러버덕'이 석촌호수에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5일 '러버덕 프로젝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1톤이 넘는 '러버덕'이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 간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된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만든 노란색 고무 오리인형으로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의 크기에 최대 무게만 1000㎏에 달한다.
호프만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러버덕은 국경도 경계도 없고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며 "이것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치유가 되며 전 세계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러버덕이 당신을 미소짓게 만들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걷는 걸 멈추고 다른 사람들과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러버덕의 효과"라고 덧붙였다.
러버덕은 지난 2007년부터 암스테르담, 오사카, 시드니, 상파울로, 홍콩 등 전 세계 14개 주요 도시를 다니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은 '러버덕 프로젝트'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로 전해진다.
러버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러버덕, 1톤이나 하네" "러버덕, 네덜란드 예술가가 만들었구나" "러버덕, 서울이 종착지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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