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전문가 절반은 오는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3일 채권 보유.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113명)의 50.4%(57명)가 기준금리 인하를 점쳐 동결을 예견한 응답자(49.6%, 56명)와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지난 8월 기준금리인하에도 거시지표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데다 한은이 정부의 확고한 경기부양 의지에 공조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97%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것에 비춰보면 채권시장에서 전월에 비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동결을 내다본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 등 대외적 변수로 금통위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의미하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전월보다 10.2포인트 상승한 108.9로 집계됐다.
정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채권금리의 강보합세를 예측한 전문가가 많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