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 권영세 주중대사 불러 항의
입력 2014-10-13 14:00  | 수정 2014-10-13 15:11
【앵커멘트 】
불법 조업 단속에 저항하던 중 우리 해경이 쏜 총에 맞아 중국 선원이 숨지자 중국 정부가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권영세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이 우리 정부에 강력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0일 서해에서 불법 조업 단속 중 우리 해경이 쏜 총에 맞아 중국 선장이 숨지자 발끈한 겁니다.

중국 외교부는 권영세 주중 한국 대사를 불러들여 "해경의 폭력적인 법 집행으로 자국 어민이 사망한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또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조사 결과를 중국에 통보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해경은 단속 과정에서 권총을 쏘게 된 상황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중국 선장이 숨진 정확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해경은 또 흉기를 들고 단속에 저항한 중국 선원 3명 구속하고 신병을 확보한 다른 중국 선원 16명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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