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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세무조사, 인터넷 포털업계 긴장
입력 2007-04-25 03:37  | 수정 2007-04-25 03:37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로 잘 알려진 NHN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포털업체들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무조사까지 겹치면서 관련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NHN이 9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주 세무조사가 시작됐고, 아직 마무리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네이버 본사 사옥에서는 대량의 서류를 옮기는 장면이 관측돼 일부 직원들은 공정위 조사인 줄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포털업계는 대장격인 NHN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200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창립 10주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14억원을 추징당한 바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포털업계 관계자는 "시장점유율이 높은 NHN이 타깃인 것으로 보이지만 연쇄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각오는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 업체가 그동안 투명하게 회계처리를 해왔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은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반가울 리는 없어 보입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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