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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예선 종합] ‘루니 결승골’ 잉글랜드, 에스토니아에 1-0 승
입력 2014-10-13 02:53  | 수정 2014-10-13 03:03
주장 루니(왼쪽)의 프리킥 결승골로 잉글랜드가 에스토니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잉글랜드가 10명이서 싸운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예선 3연승을 챙겼다.
잉글랜드(피파랭킹 18위)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 위치한 ‘릴레쿨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6) 예선 E조 3차전, 에스토니아(피파랭킹 81위)와의 원정경기에서 루니의 프리킥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날 잉글랜드(4-3-1-2)는 하트(GK), 베인스, 자기엘카, 케이힐, 채임버스(이상 DF), 윌셔, 델프, 헨더슨, 랄라나(이상 MF), 루니(C), 웰백(이상 FW)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원정팀 잉글랜드는 9개(유효 1)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에스토니아는 주장이자 중앙수비수인 라그나르 클라반(아우크스부르크)을 중심으로 4-1-4-1 전형으로 나서면서 수비에 더 역점을 뒀다. 전반 잉글랜드는 볼 점유율 70%를 가져갔다.
전반 15분 윌셔의 패스를 루니가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쪽을 향했다. 전반 34분 이번엔 루니의 패스를 웰백이 드리블 후 왼발로 때려봤으나, 수비에 맞고 골문 앞에서 굴절됐다. 1분 뒤 이번엔 윌셔가 직접 박스 안까지 드리블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39분과 44분, 루니의 헤딩 슛과 헨더슨의 중거리 슛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에스토니아는 바실리에프를 빼고 공격형 미드필더 린드페르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분 클라반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전술 변화에 차질이 생겼다. 클라반은 빠른 공격을 시도하려는 델프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이에 잉글랜드는 후반 델프와 헨더슨, 중앙 미드필더를 빼고 대신 채임벌린과 스털링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9분 잉글랜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스털링은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이것을 루니가 직접 오른발로 해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1-0 승리로 끝났다.
우크라이나가 홈에서 마케도니아를 1-0으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얻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한편, 홈에서 몬테네그로를 만난 오스트리아는 1-0 승리를 챙겼다. 전반 24분 오코타이의 선제골(아우나루토비치 도움)로 앞서 간 오스트리아는 승점 3점을 획득, G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조의 러시아는 몰도바를 상대로 후반 28분 패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곧바로 1분 뒤, 동점골을 얻어맞아 1-1 무승부를 거뒀다.
C조 우크라이나는 마케도니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잘 지켜냈다. 후반 2분 야르몰렌코가 패널티킥을 실축했으나, 1-0으로 승리했다.

※13일 유로2016 예선 경기결과
▲오스트리아 1-0 몬테네그로
▲에스토니아 0-1 잉글랜드
▲우크라이나 1-0 마케도니아
▲러시아 1-1 몰도바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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