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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계절' 야구 대기록이 쏟아진다
입력 2014-10-12 20:01  | 수정 2014-10-12 21:24
【 앵커멘트 】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요즘 프로야구 그라운드에서도 기록의 결실이 풍성한데요.
'전설' 이승엽과 이종범의 기록이 줄줄이 깨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루타를 치고 나간 넥센 서건창이 문우람의 안타 때 홈을 밟습니다.

올 시즌 129번째 득점.

1999년 이승엽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 득점 128개를 넘어서는 순간입니다.

서건창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연장 12회 내야안타를 쳐 최다 안타 타이까지 이뤘습니다.


시즌 196개째로 1994년 이종범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남은 4경기에서 4개만 더 치면 신기록은 물론 꿈의 200안타 시대를 엽니다.

▶ 인터뷰 : 서건창 / 넥센 내야수
-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하다 보면 결과는 나중에 이야기해도 될 것 같습니다."

서건창에 최다 득점을 넘겨준 이승엽은 최고령 30홈런-100타점 기록으로 위안 삼았습니다.

38살의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한 힘과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넥센 박병호는 50홈런 고지에 1개 앞으로 다가섰습니다.

11년 만에 이승엽·심정수의 대를 잇고 홈런왕 3연패를 달성한다면 안타왕 서건창과 치열한 팀내 MVP 경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넥센은 투수 벤 헤켄도 7년 만의 20승에 도전하고 있어 기록의 산실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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