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정은 헤어스타일 본받아야'…북, 교사들에 강조
입력 2014-10-12 19:40  | 수정 2014-10-12 20:46
【 앵커멘트 】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감춘 상황에서도 북한에서는 김 위원장의 헤어스타일이 유행입니다.
북한은 아예 교사들에게 김 위원장의 헤어스타일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옆머리와 뒷머리를 짧게 올려 깎고, 윗머리는 길러 뒤로 빗어넘긴 헤어스타일.

일명 '패기머리'로 불리는 김정은 위원장의 독특한 머리모양입니다.

북한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끄는 김 위원장의 헤어스타일을 교사들에까지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격월로 발행하는 북한의 교육잡지는 "패기머리 형태는 약동하는 젊음을 안겨줌으로써 누구나 즐겨 찾는다"고 언급하며,

"교원들은 시대의 요구에 맞게 머리단장을 고상하고 건전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고 거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월간지는 북한의 젊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김 위원장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당국의 이례적인 김정은 따라하기 지시.

할아버지 김일성으로부터 이어지는 세습 체제의 정통성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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