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 박지영, 박근형 협박하며 악녀 본색 드러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인턴기자]
‘천국의 눈물 배우 박지영이 악독한 모습을 보이며 박근형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12일 방송된 MBN 주말 드라마 ‘천국의 눈물 2회에서 유선경(박지영 분)은 아버지 눈 밖에 난 진현태(윤다훈 분)을 위해 진사장(박근형 분)을 찾아가 겁박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유선경은 친딸을 버리고 진현태와 결혼해 시집생활을 하는 인물. 하지만 자신의 남편을 냉대하는 아버지를 보며 위기의식을 느끼고 협상을 시도했다. 그녀는 시키는대로 다 했다”며 제인이가 내 딸이라고 생각 안 한적 없다”고 배신감을 느끼는 속내를 털어놨다.
돌아온 대답은 잔인했다. 진사장은 아이 안 낳겠다고 한 건 너였어. 결혼 조건으로 각서 낸 것도 너였어”라며 사기치고 시집와서 사내 잡아먹는 것도 모자라서 자기 자식 버리고, 금수만도 못한 인간말종 같은···”이라고 유선경의 비밀을 캐낸 사실을 밝혔다.

유선경은 성공에 대한 탐욕 때문에 친딸을 버린 인물. 2회를 통해 진사장과 유선경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유선경의 패배로 끝날 것 같던 상황은 이내 뒤집혔다. 그녀는 어머니 자살하신 거 현태 씨도 아느냐”며 반격했다. 현 조여사(박정수 분)가 아닌 다른 처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유선경은 멀쩡한 사람 정신병원에 가두고 투신하게 만든 거. 내가 그 정도도 대비 안하고 모신 줄 알아요?”라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지병을 앓던 진사장은 안주머니에서 약을 꺼내다 떨어뜨렸고, 유선경은 최선을 다했는데 절 왜 이렇게 만드셨어요”라고 울분을 토하며 약을 호수로 던져 버렸다.
한편 ‘천국의 눈물은 매몰찬 모정에 두 번이나 짓밟힌 딸과 성공에 대한 탐욕 때문에 자신이 낳은 핏줄을 버린 비정한 엄마의 비극적인 전쟁으로 진정한 천국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