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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태클에 걸린 서울…상위 스플릿 확정 실패
입력 2014-10-12 18:05 
최용수 감독(오른쪽)은 12일 K리그 클래식 상주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FC 서울이 상주 상무에게 덜미를 잡혔다. 상위 스플릿도 확정짓지 못했다.
서울은 12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상주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후반 5분 이정협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경기 전 7위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에게 0-1로 패했다. 울산(승점 41점)과 승점 5점차인 서울(승점 46점)이 상주를 이길 경우, 2경기를 남겨놓고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지면서 최소 6위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서울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울산과 간극은 여전히 승점 5점차로 유리한 위치다. 그러나 오는 18일 6위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패할 경우, 서울의 앞날은 어두워질 수 있다.
서울은 지난 9일 울산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그 기세를 잇지 못했다. 울산전에서 2골을 넣었던 에스쿠데로는 슈팅 1개도 날리지 못하고 침묵했다. 서울의 이날 슈팅수는 불과 4개였다.
서울과 달리 상주는 공격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슈팅수 11개로 3개 가까이 많았다. 그리고 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5분 김창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이정협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주는 이날 승리로 2시간 동안 경험했던 꼴찌에서 벗어났다. 승점 29점으로 부산 아이파크에 골 득실차로 앞서 10위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종료. 또한, 오는 22일 FA컵 준결승 맞대결을 앞두고 기선 제압에도 성공했다. 서울과 시즌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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