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펀드 시장에서는 브라질 펀드가 모처럼 투자자의 눈물을 닦아줬다. 브라질 펀드는 증시 회복과 통화가치 상승이 수익률을 쌍끌이하며 두 자릿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1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는 한 주간 14.65%의 수익을 기록하며 지난주 펀드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펀드에 이어 'KB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 'JP모간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 '신한BNPP봉쥬르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1)'도 각각 10.94%, 10.81%, 10.37%의 수익을 내면서 두 자릿수 성적을 기록했다. 높은 성장성과 통화가치의 동반 상승을 내세웠던 브라질 펀드는 3분기에만 7.89%의 손실을 내며 투자자들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같은 기간 240억원이 빠져나가며 설정액이 2000억원 이하로 줄어들었다.
브라질의 정치 불안과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오랜 부진에 빠졌던 브라질 펀드가 일시적 경제 회복 흐름을 타고 불과 며칠 만에 놀라운 회복세를 보인 것. 13개 브라질 펀드의 평균 주간수익률도 11.64%로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월등했다. 브라질 증시 보베스파지수는 10일 기준 한 주간 1.42%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 강세와 정세 불안으로 1만포인트 가까이 추락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오르는 모양새다. 최근 헤알화도 달러당 2.4헤알까지 오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브라질과 함께 중남미ㆍ브릭스 지역 펀드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데 힘입어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1.3%로 5주 만에 플러스를 찍었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증시 부진에 -0.6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3주 연속 마이너스의 늪에 머물렀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ETF 제외) 가운데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 Class'가 0.6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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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에 이어 'KB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 'JP모간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A' '신한BNPP봉쥬르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1)'도 각각 10.94%, 10.81%, 10.37%의 수익을 내면서 두 자릿수 성적을 기록했다. 높은 성장성과 통화가치의 동반 상승을 내세웠던 브라질 펀드는 3분기에만 7.89%의 손실을 내며 투자자들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같은 기간 240억원이 빠져나가며 설정액이 2000억원 이하로 줄어들었다.
브라질의 정치 불안과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오랜 부진에 빠졌던 브라질 펀드가 일시적 경제 회복 흐름을 타고 불과 며칠 만에 놀라운 회복세를 보인 것. 13개 브라질 펀드의 평균 주간수익률도 11.64%로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월등했다. 브라질 증시 보베스파지수는 10일 기준 한 주간 1.42%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 강세와 정세 불안으로 1만포인트 가까이 추락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오르는 모양새다. 최근 헤알화도 달러당 2.4헤알까지 오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브라질과 함께 중남미ㆍ브릭스 지역 펀드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데 힘입어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1.3%로 5주 만에 플러스를 찍었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증시 부진에 -0.6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3주 연속 마이너스의 늪에 머물렀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ETF 제외) 가운데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 Class'가 0.6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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