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장기하 신들린 춤사위, 그냥 막춤이 아니다?
입력 2014-10-12 15: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장기하의 신곡 뮤직비디오 속 막춤의 비밀이 공개됐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신곡 ‘내 사람 뮤직비디오에서 장기하가 선보인 막춤이 알고보니 국내 정상급 현대무용가에게서 사사한 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뮤직비디오에서 장기하는 멍한 표정을 짓다 조금씩 동작의 크기를 키워 나갔다. 상반신만 움직이다 제자리에서 가볍게 폴짝이는 안무, 세트장 곳곳을 돌아다니는 모습으로 강도를 높여 나갔다. 뮤직비디오 말미에는 스탠드를 소품으로 활용해 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언뜻 열광적인 막춤 정도로 보이는 이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장기하는 지난 6월부터 국내 대표적인 현대 무용단인 안은미 컴퍼니의 김기범 안무가로부터 춤을 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은미 컴퍼니 대표 안은미 씨는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정말 잘 하셨더라. 우리들도 뮤직비디오를 보고 깜짝 놀랐다. 누가 보면 몇 년은 배운 줄 알 것 같다. 아주 새로운 안무였다. 활동이 바쁜 가운데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그렇게 미리 미리 준비한 것이 멋지다”고 극찬했다.
장기하는 현대 무용을 배운 이유에 대해 새로운 동작을 익히기보다는 내 몸을 더 잘 알기 위해서였다.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 더 잘 아는데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춤이 현대무용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내 사람은 사람의 마음에 대한 곡인 동시에 몸에 대한 곡으로, 장기하는 자신의 몸을 100% 활용한 퍼포먼스로 음악을 대중에게 사실감 있게 전달하는데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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