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태풍 봉퐁 간접 영향, 제주 바닷길 이틀째 막혀…다른지역보니 '어머나!'
입력 2014-10-12 14:24 
태풍 봉퐁 간접 영향/사진=기상청


태풍 봉퐁 간접 영향, 제주 바닷길 이틀째 막혀…다른지역보니 '어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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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북상하는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을 받는 제주 바닷길이 이틀째 막혔습니다.

현재 제주 해상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제주도 동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경보, 제주도 북부·서부·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입니다.

이날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 5∼9m,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 4∼6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과 모슬포∼가파도∼마라도 등 본섬과 부속 섬을 잇는 도항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전날에도 해상 날씨 탓에 대부분의 여객선과 도항선의 발이 묶였습니다.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며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경보도 내려졌지만 항공편은 정상운항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14일까지 제주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해안 지역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하라고 덧붙였습니다.

태풍 봉퐁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1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북쪽 80㎞ 해상에서 시속 21㎞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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