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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이승우 징계 2016년까지 대회 출전 못해…
입력 2014-10-12 09:50  | 수정 2014-10-13 21:58
'이승우' '이승우 징계' / 사진= 이승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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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유망주 이승우가 징계로 인해 소속팀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습니다.

지난 2월 FIFA는 바르셀로나의 해당 유스팀 선수 6명에 대해 FIFA 규정 19조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공식 대회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조항은 "18세 미만의 선수에 대한 해외이적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만약 해당 선수의 부모가 축구와 관련 없는 일에 종사하면서 현지에 체류할 경우 예외 적용을 받게 되지만 한국 선수 세 명을 비롯해 출전 정지 대상 선수 6명 모두 이에 해당되지 않아 징계 폭탄을 그대로 맞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이승우의 공식 대회 출전의 길이 막혔습니다. 18세가 되는 2016년 1월 6일까지 FIFA가 주관하는 각종 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비공식 대회까지 손을 벌리면서 이승우 등 바르셀로나 유스 선수들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이럼에도 바르셀로나는 특별한 조치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4월 이승우와 재계약을 맺고 가족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계약 조건도 동일 연령대에서는 최고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바르셀로나 임원진은 이승우의 훈련, 경기감각 부족을 우려해 높은 연령대의 팀에서 같이 훈련하도록 계속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후베닐A로 월반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후베닐A는 바르셀로나 B팀(2군)의 바로 전 단계입니다.

이에 대해 문도 데포르티보는 "발전을 방해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바르셀로나는 이승우를 강하게 믿고 있다"면서 "올해 맺은 재계약 내용은 가장 좋은 증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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