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사과 "마야가 스페인어로 욕을…"
입력 2014-10-12 09:20 
'마야' 사진=MK스포츠
'마야'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팬들에게 고개 숙였습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5-2로 이겼습니다.

LG는 4회에 4점, 8회에 10점을 뽑아내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올 시즌 LG는 두산을 상대로 8승6패1무로 앞서게 됐습니다.


이로써 4위 LG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더욱 높였고 6위 두산은 남은 5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좋은 경기를 보러 오신 LG 두산 팬들 마야에게 흥분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고개숙였습니다.

이어 양 감독은 흥분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마야가 우리 벤치에 스페인어로 욕을 연거푸 해 흥분했다. 앞으로 비신사적인 행동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LG는 3-2로 앞선 1사 1,3루에서 박경수가 포수 오른 쪽으로 구르는 희생 번트를 대 한 점을 더 얻었습니다.

이때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습니다.

마야가 LG쪽을 쳐다보며 말과 행동을 했고 이에 양상문 감독이 더그아웃을 나와 마야 쪽으로 걸어나왔습니다.

이후 양 쪽 선수단이 모두 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습니다.

벤치클리어링은 6시28분부터 4분간 계속됐습니다.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양 쪽 팀은 공식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LG 관계자는 두산 쪽 선발 투수로부터 욕설행위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두산 관계자는 마야가 다음 타자가 빨리 나와서 야구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본인은 욕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