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명의를 빌려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허위서류를 작성해 근로자주택 전세자금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2011년부터 약 3년 동안 노숙자들에게 최대 1천만 원을 주고 명의를 빌린 뒤 근로자로 위장시켜 전세자금 33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33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는 등 대출 심사에 대비해 노숙자들을 수개월 동안 합숙 훈련 시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한민용 / myhan@mbn.co.kr ]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2011년부터 약 3년 동안 노숙자들에게 최대 1천만 원을 주고 명의를 빌린 뒤 근로자로 위장시켜 전세자금 33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33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는 등 대출 심사에 대비해 노숙자들을 수개월 동안 합숙 훈련 시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한민용 / myha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