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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박형식 “전 왜 사는 걸까요?” 오열
입력 2014-10-11 21:07 
사진=가족끼리왜이래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남지현에게 비밀을 털어놓은 박형식이 눈물을 쏟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는 달봉(박형식 분)이 서울(남지현 분)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털어놨다.

달봉은 서울과 데이트를 즐긴 뒤 12년 전을 언급하는 서울이에게 서울아, 운명은 내가 아니다. 12년 전 구해줬던 애는 내가 아니라 윤은호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엔 말했는데 네가 안 믿었고 그다음엔 나도 모르게 말하기 싫었다”며 그때 거기서 사진 찍어줬던 그 애가 바로 나다. 네가 잘 기억 못하는 존재감 없던 바로 그 녀석이 나다.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달봉의 고백에 서울은 그대로 등 돌리고 떠나버렸고, 달봉 역시 슬픔을 주체하지 못했다. 달봉이 가로등 밑에 있다는 말을 들은 차순봉(유동근 분)은 달봉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그곳에선 달봉이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달봉은 차순봉에게 안겨 난 왜 이렇게 하나도 되는 게 없냐. 엄마도 나 때문에 돌아가시고 맨날 난 사고만 친다. 대학은 겨우 턱걸이에 취직도 못하고 있다. 난 왜 사는 걸까, 왜 태어난 걸까”라며 오열했다.

이어 사실 서울이한테 거짓말을 했다. 그래서 서울이가 날 두 번 다시 안 볼지도 모른다. 좋아하는데, 진짜 좋아하는데”라며 진짜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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