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38일째 두문불출…백악관 "쿠데타설 사실 아닌 듯"
입력 2014-10-11 19:40  | 수정 2014-10-11 20:57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한 달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아 각종 루머만 무성한데요,
미국 백악관이 일단 북한 쿠데타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첫 공식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노동당 창건 69주년 행사에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모습을 감춘 지 38일째, 김 위원장을 둘러싸고 쿠데타에서 건강악화설까지 소문만 무성하게 나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은 북한 쿠데타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벤트렐 백악관 대변인은 김정은 정권이 지구상에서 가장 불투명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사실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도 노동당 창건일 평양 주민들이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동상에 꽃을 바치는 등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도로 통제 등의 조치도 없었다며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습니다.

일부 외신들도 '김 위원장은 건재하다'는 관측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8월 말쯤 장성들과 직접 군사훈련에 참여한 뒤 인대가 늘어났다며, 완치에는 백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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