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곡지구 찾은 박원순…애물단지 아우디 공장 해결할까?
입력 2014-10-11 19:30 
【 앵커멘트 】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곡동 아우디 정비공장 공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7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채 주민들과 업체 측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건축허가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아우디 정비공장.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손해를 떠안고 있는 업체 측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섰습니다.

1년 가까이 갈등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박원순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한 발짝씩 물러나서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이런 방법을 모색해보는 것이…."

주민들은 공장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는데다 발암물질 노출 우려도 있다며 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입장.

▶ 인터뷰 : 손민상 / 내곡동 주민
- "발암물질 배출하기 때문에 어린아이와 노약자가 많은 보금자리 주택에서는 더이상 허용할 수 없는…."

애초 서초구청의 건축 허가를 받고 공사를 진행했던 아우디 딜러사는 난감한 처지입니다.

애물단지가 된 공장을 팔기도, 새로운 부지를 찾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명현 / 아우디 딜러사 관리본부장
- "사업을 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해주고 나가라고 한다면 저희가 응하겠습니다."

결국, 서울시가 직접 나서 대체부지를 구하거나 공장을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

현장을 직접 찾은 박 시장의 노력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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