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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5할, 어쩌면 할 수 있다 생각했다”
입력 2014-10-11 17:00 
양상문 감독이 5할 승률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61승61패2무.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멀게 만 보였던 5할이라는 목표를 잡은 심정을 전했다.
양상문 감독은 11일 2014 프로야구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처음에는 5할이 잡지 못할 목표라 생각했다. 감독들이 목표를 말할 때 5할을 이야기 한다”며 어쩌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양상문 감독은 5월11일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고, 이틀 뒤인 13일 취임식을 가졌다. LG는 6월 7일 17승 33패 1무로 5할 승률에 '-16'까지 떨어졌으나 이를 극복해냈다.
잡힐지 않을 것 같은 목표를 잡았지만 양 감독은 덤덤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더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양상문 감독은 5할을 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결정됐으면 좋았을 테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보통 1승과 느낌이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상문 감독은 선수가 홈런을 쳤을 시 세리머니에 대해 생각한 것은 없다. 몸이 반응하는대로 하겠다. 경기에 열중하겠다. 이기는 홈런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취임식 때 승률 5할이 되기 전 까지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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