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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바라본 유재학 감독 “아직 완성된 멤버 아니다”
입력 2014-10-11 16:57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전준범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서민교 기자] 개막전 패배는 신경 쓰지 않는다.”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장기적인 시즌 구상을 내비쳤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운 탓에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위한 적응이 필요하기 때문. 유 감독은 개막전을 하고도 아직 감이 오지 않는다. 언제 올지 모르겠다”며 여유 있게 웃었다.
모비스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막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73-74로 졌다. 경기 내내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4쿼터 중반 9점차로 벌어진 점수를 끝내 좁히지 못하고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유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계속 수정해 나가야 한다. 준비한대로 해나가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 감독은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과 인천아시안게임 농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소속 팀을 맡아 5개월 이상 공백이 있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불과 사흘 지도를 한 것이 전부다. 유 감독은 아직 적응이 안됐다”며 우리 팀은 시즌 초반에 고전할 것 같다. 6강 플레이오프에 먼저 진출한 뒤 그 뒤를 생각하겠다. 시즌은 길다”라고 말했다.
모비스는 로드 벤슨의 갑작스런 퇴출로 아이라 클라크가 합류했고, 천대현의 시즌 아웃에 이어 이대성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고, 함지훈과 박종천 등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주전 가드 양동근도 국가대표 차출 이후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상태. 유 감독은 아직 완성된 멤버가 아니다”면서도 그래도 식스맨들이 오늘 경기처럼 이 정도 해주면 괜찮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시즌을 내다봤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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