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세포융합반응 활용…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어
입력 2014-10-11 15:55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사진=해당 유튜브 영상 캡처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사이보그 의수가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8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은 근육, 뼈, 신경과 직접 연결한 인공 오른팔을 자기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는 스웨덴 남성의 사례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스웨덴 남성은 오른팔이 잘려 지난해 1월 인공팔을 이식 받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남성은 인공 팔을 절단 전의 생체처럼 움직일 수 있게 되었으며 트럭운전수라는 직무를 수행하는 데 물리적으로 필요한 동작인 트레일러 화물 포장이나 기계 조작은 물론 달걀 달루기, 아들에게 신겨주는 스케이트 끈 묶기 등 일상적인 동작 모두 수행하게 됐습니다.

사이보그 의수 연구를 이끈 스웨덴의 찰머 공대 연구원 막스 오르티즈 카탈란은 "인체와 기계간의 혼동을 장기간 안정화하기 위해 세포융합반응(osseointegration)을 활용해 기존과 다른 수준의 결합(의수와 인체간)을 해냈다"고 밝혔습니다.


인공팔은 인체 골격에 직접 연결돼 기계적인 안정성을 제공하고, 인체의 생물학적 제어시스템인 신경과 근육 역시 신경근육전극(neuromuscular electrodes)을 통해 기계 제어시스템에 직접 맞닿습니다.

이는 인체와 기계 사이에, 생물학과 메카트로닉스 사이에 긴밀한 결합(union)을 이뤄내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를 가능케 한 것입니다.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된다니"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기대되네"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세포융합반응을 활용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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