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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백신 임상시험 실시, 기대감 상승…상용화 가능할까?
입력 2014-10-11 14:54 
에볼라 백신 임상시험
에볼라 백신 임상시험, 아프리카에서 시작

에볼라 백신 임상시험이 아프리카에서 시작됐다.

9일 주요 외신들은 첫 임상시험을 주도한 미 메릴랜드 의과대학과 서북부 아프리카 말리 백신개발센터가 말리에서 근무 중인 3명의 의료노동자에게 에볼라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도했다.

메릴랜드 의과대학의 마이론 레빈 박사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만약 성공할 경우 에볼라 확산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험용 에볼라 백신은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NIH는 앞서 침팬지를 대상으로 에볼라 백신 임상시험을 해 좋은 결과를 얻었으나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IH는 임상시험 대상자들의 부작용 여부를 관찰한 뒤 안전한 것으로 판명되면 18∼50세의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효능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첫 임상시험이 성공하더라도 백신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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