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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데뷔전 성공, 파라과이 상대로 2-0 승리
입력 2014-10-11 12:07 
슈틸리케 데뷔전
슈틸리케 데뷔전, 한국 파라과이 상대로 2-0 승리

슈틸리케 데뷔전인 한국 파라과이 평가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10일 한국축구대표팀은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평가전 전반 27분에는 김민우가 5분 후인 전반 32분에는 남태희가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우와 남태희는 A매치에서 각각 7경기와 13경기 만에 첫 골을 맛봤다. 한국은 FIFA 랭킹 63위로 파라과이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2승3무1패로 앞서게 됐다.

파라과이전은 슈틸리케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동안 백업 자원으로 주로 활용된 조영철(카타르SC)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처진 스트라이커에 남태희(레퀴야SC)를 배치하는 실험적인 전술을 선택했다.

좌우 날개에 김민우(사간 도스)와 이청용(볼턴)이 출격한 가운데 중원은 경험 많은 기성용(스완지시티)-한국영(카타르 SC) 조합이 맡았다.

포백은 2년 11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홍철(수원)과 이용(울산)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곽태휘(알 힐랄)와 김기희(전북)가 중앙 수비수를 맡았다.

골키퍼는 A매치 3경기째인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에게 돌아갔다. 선발 멤버 가운데 5명의 A매치 경력이 한자릿수에 불과할 정도여서 킥오프 직전팬들의 우려를 자아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FIFA 랭킹 15위)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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