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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의 성공적인 데뷔전…라인업은 '신의 한 수'
입력 2014-10-11 11:26 
'파라과이전' '슈틸리케 데뷔전' /사진=MK스포츠
'파라과이전' '슈틸리케 데뷔전'

한국 파라과이 하이라이트는 울리 슈틸리케(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성공적인 데뷔전이었습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어제(10일) 오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평가전 전반 27분에는 김민우가 5분 후인 전반 32분에는 남태희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김민우와 남태희는 A매치에서 각각 7경기와 13경기 만에 첫 골을 맛봤습니다. 한국은 FIFA 랭킹 63위로 파라과이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2승3무1패로 앞서게 됐습니다.


파라과이전은 슈틸리케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동안 백업 자원으로 주로 활용된 조영철(카타르SC)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처진 스트라이커에 남태희(레퀴야SC)를 배치하는 실험적인 전술을 선택했습니다.

좌우 날개에 김민우(사간 도스)와 이청용(볼턴)이 출격한 가운데 중원은 경험 많은 기성용(스완지시티)-한국영(카타르 SC) 조합이 맡았습니다.

포백은 2년 11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홍철(수원)과 이용(울산)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곽태휘(알 힐랄)와 김기희(전북)가 중앙 수비수를 맡았습니다. 골키퍼는 A매치 3경기째인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에게 돌아갔습니다. 선발 멤버 가운데 5명의 A매치 경력이 한자릿수에 불과할 정도여서 킥오프 직전팬들의 우려를 자아냈지만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FIFA 랭킹 15위)와 평가전을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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