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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전 2-1’ 이탈리아, 2년 만의 ‘3연승’
입력 2014-10-11 11:21  | 수정 2014-10-11 11:29
키엘리니(3번)의 득점을 기뻐하는 이탈리아 선수들. 사진(이탈리아 팔레르모)=AFPBBNews=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탈리아대표팀이 11일(이하 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과의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2016) 예선 H조 홈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는 팀의 2골과 자책골로 경기의 모든 득점을 혼자서 책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9월 18일 순위에서 이탈리아는 13위, 아제르바이잔은 95위다.
아제르바이잔전 승리로 이탈리아는 A매치 3연승을 달리게 됐다. 네덜란드와의 홈 평가전과 노르웨이와의 유로 2016 예선 H조 원정 1차전을 2-0으로 이겼다.
이탈리아의 A매치 3연승은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탈리아는 2012년 9월 12일~10월 17일 유럽예선 B조에서 몰타(2-0승)·아르메니아(3-1승)·덴마크(3-1승)와의 2~4차전을 모두 이겼다. 따라서 이번 3연승은 725일, 약 2년 만의 기록이다.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도 2년 전 연승 시작의 제물이었던 몰타다. 몰타와의 유로 2016 예선 H조 원정 3차전은 14일 오전 3시 45분 시작한다.
FIFA 월드컵 4회 우승을 자랑하는 이탈리아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역대 최저인 26위에 이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22위로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유로 2012 준우승으로 남아공월드컵 실패를 만회했듯이 유로 2016에서도 호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엘리니(가운데)의 득점뒤풀이. 사진(이탈리아 팔레르모)=AFPBBNews=News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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