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랜던 도노번이 대표팀 은퇴 경기를 치렀다.
도노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코너티켓주의 이스트 하트포드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A매치 경기에서 주장으로 출전,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다.
도노번은 전반 41분 조 코로나와 교체되면서 대표팀 임무를 완수했다.
교체되는 순간, 도노번은 관중들의 박수 속에 같이 선발 출전한 동료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눈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벤치 앞에서는 자신을 브라질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포옹을 나눴다.
41분 출전이었지만, 도노번은 팀 공격을 주도하며 마지막 무대를 불태웠다. 전반 5분에는 선제골에 기여했다. 그가 올린 크로스를 디안드레 예들린이 뒤로 연결했고, 이것을 믹스 디스커루드가 골로 연결했다.
전반 37분에는 문전에서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골 찬스를 노렸지만, 땅볼로 찬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간발의 차로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도노번은 식전행사에서 그동안 대표팀 경기에서 입었던 유니폼 조각들로 만들어진 기념 유니폼을 받았다.
도노번은 A매치 156경기에서 57득점을 기록한 미국 축구의 상징이다. 2002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세 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축구 LA갤럭시에서 10골 19도움으로 마지막 시즌을 불태우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도노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코너티켓주의 이스트 하트포드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A매치 경기에서 주장으로 출전,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다.
도노번은 전반 41분 조 코로나와 교체되면서 대표팀 임무를 완수했다.
교체되는 순간, 도노번은 관중들의 박수 속에 같이 선발 출전한 동료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눈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벤치 앞에서는 자신을 브라질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포옹을 나눴다.
41분 출전이었지만, 도노번은 팀 공격을 주도하며 마지막 무대를 불태웠다. 전반 5분에는 선제골에 기여했다. 그가 올린 크로스를 디안드레 예들린이 뒤로 연결했고, 이것을 믹스 디스커루드가 골로 연결했다.
전반 37분에는 문전에서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골 찬스를 노렸지만, 땅볼로 찬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간발의 차로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도노번이 경기 시작 전 은퇴 기념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美 이스트 하트포트)=ⓒAFPBBNews = News1
경기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에콰도르의 빠른 공격에 고전하던 미국은 정규시간 종료를 3분 앞두고 에너 발렌시아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동점을 허용했다.한편, 도노번은 식전행사에서 그동안 대표팀 경기에서 입었던 유니폼 조각들로 만들어진 기념 유니폼을 받았다.
도노번은 A매치 156경기에서 57득점을 기록한 미국 축구의 상징이다. 2002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세 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축구 LA갤럭시에서 10골 19도움으로 마지막 시즌을 불태우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