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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신의 富동산 현장] 연말 BRT 개통, 의정부-도봉산역 15분
입력 2014-10-11 08:02  | 수정 2014-10-11 08:55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 민락2지구~도봉산역 노선이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통 이후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도봉산역까지는 무정차로 15분 내외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경기 북부지역의 서울 도심권 접근성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간선도로를 다니는 급행버스로, 요금정보 시스템과 승강장·환승정거장·환승터미널 등 지하철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기도 한다.
BRT는 전용차로에 오직 BRT만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 등 대도시와 고속도로에서 일반버스와 대중교통이 함께 통행하는 버스전용차로와는 다르다.

BRT는 일반 버스전용차로와 달리 교차로 신호등이 접근하는 BRT를 미리 인식해 가급적 정지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녹색·적색 신호 변경을 10초 정도 조절할 수 있다. 때문에 정시운행률이 지하철에 가까워 대도시 외곽에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출근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인기는 분양시장에서도 나타난다.
세종시 2-2생활권 P4구역의 ‘세종금성백조예미지 M10블록은 평균 38.76대 1로 지난달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가 인기를 끈 것은 주요 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과 가깝다는 입지조건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올해 10월 17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금강주택의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BRT 정류장이 단지와 바로 접해 있어 민락2지구내 최대 수혜단지로 손꼽힌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지상26층, 8개동 규모에 전용 60~84㎡로 총 716가구로 구성된다.
이마트, 코스트코 등 지구 내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낙양1초(2015년 개교), 송양중, 민락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또 민락지구내 GTX 의정부∼군포 금정 구간이 개발 예정으로 서울권 근접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는 10년 공공임대주택 371가구도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A1블록은 전용면적 51㎡ 80가구, 59㎡ 291가구로 구성된다. 송양초등학교, 낙양4초등학교(2016년 3월 예정), 송양중학교, 송양고등학교(2015년 3월 예정)가 위치해 있다.
호반건설도 연내 호반베르디움 80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형으로 이뤄진다. 인근에 수락산, 국립수목원 등이 있고 지구 중심을 민락천이 흐른다. 이마트·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가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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