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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 충격 이긴 NC, 이틀동안 8홈런 화력쇼
입력 2014-10-10 21:14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지난 LG전 노히트패배의 충격을 이겨내고 이틀동안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NC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홈런 3방 포함 두 자릿수 안타를 퍼부은 타선의 힘과 찰리 쉬렉의 호투를 앞세워 12-0, 완승을 거뒀다.
최근 2경기 8홈런의 화력쇼다. 9일 삼성전서 5방의 홈런포를 때려낸 방망이는 전혀 식지 않았다. 비록 4개의 병살타를 쳤지만 화력으로 이를 상쇄했다. 3회 이호준의 스리런홈런, 6회 권희동의 투런 홈런, 7회 조영훈의 투런홈런으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노히트의 충격을 완벽하게 씻어낸 모습이다. 앞서 NC는 6일 LG전서 3명의 투수를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고 11개의 삼진을 헌납하며 노히트 패배를 당했다. 볼넷을 2개 밖에 얻지 못했을 정도로 LG 투수들에게 완벽하게 눌렸다. 중심타자 에릭 테임즈와 나성범이 정규이닝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고 할정도로 무기력한 경기였다. 결국 NC는 7일 SK전서도 단 3안타에 그치며 1-2 패배를 당했다. 이번에는 볼넷을 6개나 얻었지만 산발성에 그치면서 빈공에 시달렸다.
그랬던 흐름을 8알 휴식 후 치른 9일 삼성전서 완벽하게 털어냈다. 테임즈가 인사이드 파크 홈런 포함 35,36호 홈런을 때려낸 것을 포함해 이호준, 권희동, 이상호가 각각 홈런 1개씩을 쳐내며 화끈한 9-4승리를 거뒀다.
상승세의 흐름을 이어 10일 경기서 3년 연속 13승을 노렸던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을 난타했다. 5회까지 홈런 1개 포함 10안타를 쏟아부어 7점을 뽑았다. 이어 6회에는 롯데의 바뀐 투수 강승현을 상대로 모창민의 2루타, 권희동의 투런홈런으로 9점째를 만들었다.
불붙은 NC 타선은 멈출줄을 몰랐다. NC는 7회 상대 실책으로 얻은 무사 1루 기회서 조영훈이 쐐기 투런포를 때려 점수차를 11-0까지 벌렸다. NC는 이후에도 1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찰리 쉬렉이 내려간 이후 구원진도 넉넉한 리드를 잘 지켜내고 경기를 매조졌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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