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벨 문학상 수상자, 파트릭 모디아노 "전혀 예상 못했다" 수상소감 밝혀
입력 2014-10-10 08:23 
'노벨 문학상 수상자' '파트릭 모디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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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은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파트리크 모디아노에게 돌아갔습니다.

9일 스웨덴 한림원은 "붙잡을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기억의 예술로 환기시키고 (나치의 파리) 점령기의 생활세계를 드러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프랑스 작가가 선정된 건 15번째입니다.

모디아노는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파리 근교에서 유대계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벨기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968년 소설가로 데뷔했고, 나치의 파리 점령기를 토대로 작품 활동을 해왔습니다.

대표작은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한국에도 번역돼 있습니다. 공쿠르상과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습니다.

한편, 파트릭 모디아노는 기자회견에서 "정말 놀랐어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죠"라며 왜 자신을 선정했는지 의아하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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