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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 예선 종합] 러시아, 스웨덴과 1-1 무승부…스페인 충격패
입력 2014-10-10 05:39  | 수정 2014-10-10 07:41
유로예선에서 맞붙은 러시아와 스웨덴이 나란히 1-1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유로예선에서 맞붙은 러시아와 스웨덴이 나란히 1-1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유로예선에서 맞붙은 러시아와 스웨덴이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스페인은 슬로바키아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스웨덴(피파랭킹 32위)과 러시아(피파랭킹 23위)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스웨덴 솔나 프렌즈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6) 예선 G조 2차전에서 전·후반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원정팀 러시아의 경기력은 훌륭했다. 전반 3분 샤코프의 슈팅으로 첫 포문을 연 러시아는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을 전개했다. 러시아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코린(사메도프 도움)은 빠르고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골키퍼 아킨페예프의 활약도 이어졌다. 전반 13분 스몰린코프는 상대 두르마즈에게 반칙을 범했다. 라르손은 패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섰지만, 아킨페예프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을 잃었다.
러시아는 이후에도 위협적인 찬스를 가져갔다. 코코린은 박스 안에서 2차례 결정적인 패스를 시도했다. 전반 22분 코코린은 공격수 드주바에게 유효슈팅 찬스를 열어주는 절묘한 패스를 넣어줬다. 스웨덴은 전반 초반 측면 공격을 활발하게 이어갔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34분 라르손의 코너킥을 토이보넨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러나 후반에는 경기양상이 바뀌었다. 후반 초반 들어 스웨덴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러시아는 힘을 잃었다. 후반 4분 왼쪽 두르마즈의 크로스가 토이보넨에 발에 정확히 맞으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득점을 올린 스웨덴 최전방 공격수 토이보넨은 후반 12분 부상을 입고, 엘만더와 교체 아웃됐다. 반격에 나선 러시아는 후반 13분 측면의 샤토프가 단독 찬스에서 골키퍼까지 제치며 슈팅을 때려봤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후반 스웨덴 공격수 토이보넨의 동점골이 터졌다. 러시아는 전반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반에는 급격히 힘을 잃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후반 스웨덴 공격수 토이보넨의 동점골이 터졌다. 러시아는 전반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반에는 급격히 힘을 잃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후반 막판 러시아는 자고예프와 그라낫을 연달아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지만 더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스웨덴과 러시아의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한편, 산마리노를 만난 잉글랜드는 자기엘카의 헤딩 선제골과 루니의 연속골에 힙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원정을 떠난 스페인은 슬로바키아에게 1-2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전반 17분 프리킥 찬스에서 쿠카에게 선제 결승골을 헌납한 스페인은 후반 37분 파코 알카세르의 동점골이 터져 극적으로 비기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3분전, 스토치의 결승골이 터졌다. 슬로바키아는 홈에서 승점 3점을 얻었다.

※10일 유럽선수권대회(EURO 2016) 예선 경기결과
잉글랜드 5-0 산마리노
리히텐슈타인 0-0 몬테네그로
스웨덴 1-1 러시아
리투아니아 1-0 에스토니아
벨라루스 0-2 우크라이나
몰도바 1-2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1-0 스위스
슬로바키아 2-1 스페인
마케도니아 3-2 룩셈부르크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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