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한글날 맞아 직접 쓴 서예 공개
입력 2014-10-09 19:30  | 수정 2014-10-09 20:18
【 앵커멘트 】
역대 대통령 가운데 붓글씨 솜씨가 남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한글날을 맞아 직접 쓴 서예를 공개했다고 하는데요.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글날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한글이 우리 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며, 한글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깨우쳐주는 고마운 날이 한글날이라고 적었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박 대통령이 함께 올린 사진.

'한국의 기상 태권도'라고 적힌 붓글씨에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글씨는 지난달 4일 문을 연 전북 무주 태권도원 표지석을 만들기 위해 박 대통령이 직접 쓴 것입니다.

한글 친필 서예를 통해 우리 문화의 전통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과거 퍼스트레이디 대행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붓글씨를 쓰는 사진이 남아 있는 등 어린 시절부터 서예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대선 후보 시절 프로필에 서예를 특기로 적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새로 지어진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건물 준공석에 박 대통령의 붓글씨로 본을 떠 새긴 머릿돌이 설치되기도 했지만, 박 대통령이 붓글씨를 외부에 공개한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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