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영어 단어 대응시켰다? '신기해!'
입력 2014-10-09 15:54  | 수정 2014-10-10 22:15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 사진=국립국어원 제공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영어 단어 대응시켰다? '이건 뭐 신기해!'

한글날을 맞아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가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9일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는 1877년 영국 목사 존 로스(John Ross)가 편 '조선어 첫걸음'(Corean Primer)에서 펼쳤다는 분석이 나온 것입니다.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면 한글 문장이 먼저 나오고 그 아래 발음과 해당하는 영어 단어를 차례대로 대응시켜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어식으로 자연스레 띄어쓰기를 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 같은 최초의 한글 띄어쓰기 이후 1896년 서재필, 주시경, 미국인 선교사 허버트 등이 만든 '독립신문'이 간행물로는 한글 최초로 띄어쓰기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33년 조선어학회가 만든 '한글맞춤법통일안'이 나오면서 한글 띄어쓰기가 보편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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